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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처치사 이호성이 왜인과 본국인의 싸움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우도처치사 이호성(李好誠)이 지세포만호(知世浦萬戶) 송석견(宋石堅)의 정문에 의거하여 치계하기를,
“대마주(對馬州)의 사포(沙浦)에 머무르는 왜선주 오라여모(吾羅汝毛) 등 9명이 6월 초2일에 노인을 받아 가지고 고초도(孤草島)에 와서 고기를 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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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전라도 백성이 바닷섬에 도망해 들어간 자가 많음을 아뢰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전라도 백성이 바닷섬에 도망해 들어간 자가 많으니, 청컨대 조관을 보내어 쇄환하게 하소서.”
하였다. 임금이 도진무(都鎭撫) 심회(沈澮) 등을 빈청에 불러서 의논하였는데, 좌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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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우가 가지고 갈 사목에 왜인과의 싸움에 대해 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좌찬성 황수신(黃守身)·우찬성 구치관(具致寬)·좌참찬 이승손(李承孫)·우참찬 성봉조(成奉祖)·병조판서 김사우(金師禹)·도승지 김종순(金從舜) 등을 불러서 김사우가 가지고 갈 사목을 의논하였는데, 좌의정 신숙주(申叔舟)가 충청도에서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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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주와 김사우가 전라도의 전선제조와 추쇄에 관해 아뢰다.
임금이 사정전에 나아가서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는데, 종친과 재추 및 승지 등이 입시하고 술자리를 베풀었다. ……
병조판서 김사우(金師禹)가 아뢰기를,
“지난번에 신이 전라도에 가서 군사들의 습진하는 것을 보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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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거둥하여 조하를 받다.
임금이 장차 경복궁(景福宮)에 거둥하여 조하를 받고, 유구국의 사신 및 왜인·야인으로 하여금 수반하게 하려고 하였는데, 비 때문에 이를 정지하고, 숭문당(崇文堂)에 나아가서 병조판서 김사우(金師禹)·도승지 김종순(金從舜)·좌승지 유자환(柳子煥) 등을 인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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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음복연을 베풀고 유구국 사신을 접견하다.
친히 환구단(圜丘壇)에 제사지내고 경복궁(景福宮)에 돌아왔다. 백관들이 하례를 행하니,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서 음복연(飮福宴)을 베풀고 유구국 사신 보수고(普須古) 등을 접견하였다. 임영대군 이구(李璆)·영응대군 이염(李琰)·영의정 정창손(鄭昌孫)·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