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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물품을 사사로이 무역함이 적당한지의 여부를 재상에게 다시 의논케 하다.
거가를 따라간 재상들을 명소하여 왜인들의 물품을 사사로이 무역하는 것이 적당한지의 여부를 다시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윤필상(尹弼商)은 의논하기를,
“앞서 의논한 대로 시행하소서.”
하고, 허종(許琮)․한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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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순찰사 홍응이 와서 복명하니 삼포의 왜인 등 여러 가지를 묻다.
사도순찰사 홍응(洪應)이 와서 복명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지금 보를 설치하는 곳은 다 요해지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신이 본 전라도의 여섯 곳은 다 보를 설치할 만하므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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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별제 논인이 왜적의 동정에 대해 서계를 바치다.
6675. 전 별제 논인이 왜적의 동정에 대해 서계를 바치다.
전 별제(別提) 노인(魯認)이 서계로 10조를 바치기를,
“1. 왜적이 말하기를, ‘토루는 전쟁의 진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만고에 훌륭한 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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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판 심사현이 시어소에 와서 회례하다.
6676. 통판 심사현이 시어소에 와서 회례하다.
심통판(沈通判)이【사현(思賢)】 시어소에 인사차 왔다. 상이 이르기를,
“매우 고맙소이다. 대인께서 우리나라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하시어 과인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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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군 손방희의 관저에 나아가 일본의 정세와 화친 문제를 논하다.
6678. 중군 손방희의 관저에 나아가 일본의 정세와 화친 문제를 논하다.
사시에 상이 중군(中軍) 손방희(孫邦煕)의 관저에 나아갔다. 중군이 말하기를,
“삼가 듣건대 일본에 사로잡혀 갔던 사람들이 지난번 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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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낭중을 접견하고 일본에 포로로 갔다가 귀환한 조선인 문제와 군사 교련에 대해 논의하다.
6679. 가낭중을 접견하고 일본에 포로로 갔다가 귀환한 조선인 문제와 군사 교련에 대해 논의하다.
가낭중(賈郎中)이 회례차 시어소(時御所)로 왔으므로 접견하여 의식대로 예를 행하였다. 낭중이 말하기를,
“듣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