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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관에 있는 유구국 사신에게 물품을 하사하다.
주서(注書) 경준(慶俊)을 태평관(太平館)에 보내어 유구국 사신 상관인·부관인에게 각각 초록주유철릭(草綠紬襦帖裏) 1벌, 백면포유철릭(白綿布襦帖裏) 1벌, 아청유겹장삼(鴉靑紬裌長衫) 1벌, 백주겹장삼(白紬裌長衫) 1벌, 백주겹철릭(白紬裌帖裏) 1벌, 아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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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순찰사 홍응이 와서 복명하니 삼포의 왜인 등 여러 가지를 묻다.
사도순찰사 홍응(洪應)이 와서 복명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지금 보를 설치하는 곳은 다 요해지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신이 본 전라도의 여섯 곳은 다 보를 설치할 만하므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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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 육조 당상 등이 일본국에의 통신사 파견에 대하여 의논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자와 의정부·육조의 당상관(堂上官)과 대간(臺諫)을 불러서 전지하기를,
“일본국에 통신사를 혹은 ‘보내야 한다.’ 고 하고 혹은 ‘보낼 수 없다.’ 고 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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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관해서 의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파천 부원군 윤사흔(尹士昕)·영중추부사 김국광(金國光)·영돈녕부사 노사신(盧思愼)·판중추부사 이극배(李克培)·이조판서 강희맹(姜希孟)·좌참찬 임원준(任元濬)·형조판서 윤계겸(尹繼謙)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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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진의 설치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명해서 해주(海州)에 진을 두는 것이 적당한 지를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이 의견을 아뢰기를,
“해주는 바다 어귀의 요해지이므로 진을 두는 것이 매우 마땅합니다. 만일 큰 진을 두려면 먼저 유방(留防)하는 군사의 수를 의논하여 하는데, 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