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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 왜적이 경성에 침입하자 이양원 ․ 김명원이퇴주하다.
이달 3일에 왜적이 경성에 침입하자 이양원(李陽元)·김명원(金命元)이 퇴주하였다. 당초 적은 동래에서 세 길로 나누어 진격하였다. 한 길은 중도로 양산(梁山)·밀양(密陽)·청도(淸道)·대구(大丘)·인동(仁同)·선산(善山)을 경유하여 상주(尙州)에 이르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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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의 군현을 침범하다.
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의 군현을 침범하였다. 처음에 호남의 군사가 패하여 본도로 돌아오니 여러 고을의 인심이 흉흉하여 보전할 수 없었는데, 오직 광주목사(光州牧使) 권율(權慄)만이 고을의 군사를 단속하고 이웃 고을에 격문을 전하여 수어할 계획을 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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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김준민, 곽재우가 왜병을 물리치다.
의병장 김준민(金俊民)이 왜병을 무계현(茂溪縣)에서 물리쳤으며, 곽재우(郭再祐)가 또 왜병을 현풍(玄風)과 창녕(昌寧) 사이에서 잇따라 물리치니 적이 주둔지에서 철수하여 도망하였다. 이로부터 우도의 적로가 단절되어 적병이 대구(大丘)의 중로로 왕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