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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녕관에서 이제독을 만나 왜적과의 강화, 경성 수복 등을 논의하다.상이 이제독(李提督)이 의주(義州)에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숙령관(肅寧館)으로 거둥하여 기다리다가 제독이 동헌에 이르자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상이 말하기를, “황은이 망극하니 먼저 황은에 사례를 하겠소.” 하고, 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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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좌도 수군첨절제사 이각이 병선을 더 만들고 수군을 증원할 것 등을 상서하다.경기좌도 수군 첨절제사 이각(李恪)이 글을 올리어 조목을 들어서 시사를 진술하였으니, “1. 병선을 더 짓는 것이 오늘 시급한 일입니다. 적의 병선은 100으로 세어야 하겠거늘, 각 포구의 병선이 많다 하여도, 5, 6척에 지나지 못하니, 불가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