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
공민왕 23년에 검교중랑장(檢校中郞將) 이희(李禧)가 수전(水戰) 훈련에 관해 왕에게 글을 올렸다. 왕이 개탄해 말하기를
“이희는 조정 밖에 있는 신하인데도 이렇게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조정의 관료들과 나를 시위하는 군인들 중에는 일찍이 한 사람...
-
나세
나세(羅世)는 원래 원나라 사람이다. 공민왕 때에 여러 장수들과 함께 홍적을 격퇴해 그 공로가 2등으로 등록되었다. 후에 여러 관직을 거쳐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냈다. 교동만호로 되었을 때에 왜적이 침입하자 그는 도망쳐 돌아 왔으므로 왕이 노해 순위부에 ...
-
만호 정룡 ․ 윤송을 보내 전함 20척을 가지고 왜를 추격하여 잡다.
만호 정룡(鄭龍)·윤송(尹松)을 보내 전함 20척을 가지고 왜적을 추격하여 잡았다. …… 왜적이 안산군에 침입하였다.
-
평리상의 한방언 등을 양광 ․ 전라 ․ 경상도 조전원수로 삼다.
평리상의 한방언(韓邦彦), 밀직상의 김용휘(金用輝), 동지밀직 경의(慶儀)를 양광·전라·경상도 조전원수로 삼고, 찬성사 양백연(楊伯淵)으로 하여금 싸움을 독려하게 하며, 지밀직 홍인계(洪仁桂)를 부(副)로 삼고, 또 만호 정용(鄭龍)과 윤송(尹松)을 보내어...
-
해도원수 정지가 남해현에서 왜적을 크게 격파하다.
해도원수 정지(鄭地)가 남해현에서 왜적을 쳐서 크게 파하였다. 이때에 정지가 거느린 전함은 겨우 47척이었는데, 나주와 목포에 머물러 있었다. 적선 120척이 크게 이르자, 경상도 바닷가의 고을들이 매우 동요하였다. 합포원수 유만수(柳曼殊)가 위급함을 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