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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적선이 출몰하여 대호군 남득량을 보내다.
대호군(大護軍) 남득량(南得良)을 강원도에 보냈다. 남득량이 조전첨절제사(助戰僉節制使)가 되어 갑사(甲士) 4인을 거느리고 떠나니, 인하여 남득량에게 궁전(弓箭)과 마포(麻布) 1필, 저포(苧布) 2필을 내려 주었다. 처음에 강원도 도관찰사가 보고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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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정무가 약을 구하다.
대마도 종정무(宗貞茂)가 사람을 보내어 약을 구하였다. 평도전(平道全)이 일찍이 휴가를 구하여 가서 종정무를 보았는데, 이제 반인(伴人) 피도지(皮都知)를 보내어 예궐하여 글을 바치었다. 글에 이르기를,
“종정무가 지난해 9월에 풍병이 일어나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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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정벌과 왜적 토벌에 공을 세운 이천 ․ 윤득홍 등에게 무관직을 제수하다.
조흡(曹洽)을 좌군 도총제에, 이춘생(李春生)을 좌군총제에, 이천(李蕆)을 좌군동지총제에, 윤득홍을 좌군첨총제로 삼으니, 천은 그 때에 첨절제사로 대마도 정벌에 종군하였고, 득홍은 왜인을 잡는 데 공이 있었으므로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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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 ․ 권홍 ․ 이종무 등을 승진시키고, 다시 병선을 거느리고 대마도 왜적을 치게 하다.
정역(鄭易)에게 한성 부사를 맡기고, 권홍(權弘)으로 영가군(永嘉君)을 삼고, 이종무로 의정부 찬성사, 이순몽으로 좌군 총제, 박성양(朴成陽)으로 우군 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를 삼아, 동정한 여러 절제사는 모두 좌목을 올리고, 싸움에 죽은 병마부사 이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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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의 탄신일이므로 임금이 내전에서 하례하는 예식을 행하다.
상왕의 탄신일이므로, 임금이 내전에서 하례하는 예식을 행하고, 안팎 의복과 안장 갖춘 말을 헌상하고, 공비(恭妃)와 명빈(明嬪)과 의화 궁주는 각각 체수박(遞手帕)을 헌상하고, 각도 관찰사는 각기 그 지방 산물과 말 1필씩을 헌상하였다. 임금이 낙천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