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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 사신으로 칭하는 사람이 예물을 올리고자 했으나 서계 ․ 도서가 가짜이므로 물리치다.
유구국(琉球國)의 사신이라고 일컫는 자가 사람을 보내어 토의를 가지고 와서 올리는데, 그 서계(書契)와 도서(圖書)가 모두 유구국의 것이 아니므로, 정부에 의논하기를 명하니, 좌의정 이원(李原)이 아뢰기를,
“서계·도서와 객인이 모두 유구국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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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정현 등을 불러 당인 장청 등의 본국 송환을 논의하다.
임금이 영의정 유정현(柳廷顯)․좌의정 이원(李原) 등을 불러서 말하기를,
“지난번에 당인 장청(張淸)을 조정 논의에 따라 전주(全州)에 우거하게 하였으나, 내 마음에 몹시 미안했소. 경들은 깊이 생각하여서 말을 하오. 전번에 〈장청에게〉 관직을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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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화살 사용을 중국 장수에게 배울 것을 명하다.
전교하였다.
“옛날에 경공(耿恭)이 독약을 화살에 발라 사용하니 그 화살에 맞은 자는 모두 극심한 신열로 죽었고 원나라 장수 이원(李垣)이 안남(安南)을 정벌할 적에 독화살에 맞아 죽었으니, 독화살이 만들어진 지는 오래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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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평안도의 군안 작성 ․ 얼음 위의 요새 설치 ․ 성의 수비 ․ 포루 등에 대해 아뢰다.
겸사도도체찰사(兼四道都體察使)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평안도의 군병은 우의정 이원익(李元翼)이 감사로 있을 때에 이미 부서를 나누고 장수를 정하여 초관(哨官)·기총(旗總)·대총(隊總)을 두어 서로 통속하게 하고 포 쏘고, 창검 쓰는 기술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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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6695.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방시한 조당(朝堂)의 인원을 서계하였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민선(閔善)·유희규(柳希規)·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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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이원 등이 왜적에 답서를 제때에 보내지 못한 죄로 비변사 유사당상 등의 파직을 청하다.
6740. 정언 이원 등이 왜적에 답서를 제때에 보내지 못한 죄로 비변사 유사당상 등의 파직을 청하다.
정언 이원(李瑗)과 대사간 이수광(李睟光)이 와서 아뢰기를,
“근래에 비변사가 그럭저럭 세월만 보내는 폐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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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임진왜란 당시 석공의 은혜에 관해 전교하다.
차대가 있었다. 장용영(壯勇營)장용영(壯勇營)조선 후기 국왕의 호위를 맡아보던 숙위소(宿衛所)를 폐지하고 새로운 금위체제(禁衛體制)에 따라 조직·개편한 국왕 호위군대.과 어영청(御營廳)어영청(御營廳)임진왜란 뒤 5위(五衛)에 대체되어 설치된 3군문(三軍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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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재찬이 임진왜란 때에의 조헌 등을 제향하는 사원에 강향사제할 것을 아뢰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김재찬(金載瓚)이 아뢰기를, …… 또 아뢰기를,
“먼 변방인 서쪽 땅 사람들로 하여금 비로소 임금에게 충성하고 어른을 위해 죽어야 하는 의리를 알게 한 것은 바로 청천강(淸川江) 이북과 이남의 여러 의사의 공이며, 여러 의사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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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 제조가 훈련절목에 대해 아뢰다.
훈련도감 제조가 아뢰기를,
“훈련절목(訓鍊節目)은 ≪기효신서(紀效新書)≫란 책에 지극히 자세하고도 세밀하게 기재되어 있으니 지금 일체를 그대로 본떠야 합니다. 다만 그 책의 글과 기계의 명칭에 알기 어려운 데가 있으니 이번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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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전이 사자를 보내 ≪대장경≫을 청하다.
일본 대내전(大內殿)이 사자를 보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사자가 ≪대장경(大藏經)≫을 청구하기를 심히 간절히 하니, 예조 판서 이원(李原)이 아뢰기를,
“본국에 오직 한 전본(全本)이 있으니 어떻게 대답하오리까?”
하니,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