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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판서 신준 등이 연정렬을 개차할 것 등을 아뢰다.
이조판서 신준(申浚) 등이 와서 아뢰기를,
“연정렬(延井冽)은 재간이 있어 수령을 맡길 만하고 또 이미 벼슬길을 허통(許通)하여 도총부도사가 되었기 때문에 주의하였습니다.”
하였다. 대관을 명하여 불러서 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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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지 조위가 왜구가 고성을 침략한 일로 정효창 ․ 양원지 등의 국문을 청하다.
좌승지 조위(曹偉)가 아뢰기를,
“지금 왜구가 고성(固城)을 침략하였는데, 고성(固城) 내지에서 만약 후망을 근실하게 하였다면 어찌 이에 이르렀겠습니까? 청컨대 당포(唐浦)·사량(蛇梁)의 만호를 국문하여 죄를 주게 하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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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견에게 왜적이 고성 지방을 침범했으니 실정을 알아보도록 하서하다.
정석견(鄭錫堅)에게 하서하기를,
“이달 초7일에 왜적이 고성(固城) 지방을 침범하여 사람을 살해하였는데, 그 침해를 입은 민호와 죽고 사로잡힌 수를 관리가 반드시 실상대로 계달하지 아니할 것이니, 그대가 빨리 본 현에 도착하여 끝까지 추궁하여 실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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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견으로 하여금 왜적이 침입한 일로 변장을 국문하게 하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조익정(趙益貞)이 치계하기를,
“왜적 70여 명이 고성(固城) 지방을 침략하여 민가를 공겁하고 재물을 약탈해 갔습니다.”
하였는데, 전교하기를,
“정석견(鄭錫堅)으로 하여금 변장을 국문하여 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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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년에 바닷가에 사는 집을 철거시키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고서, 사간 정석견(鄭錫堅)이 아뢰기를,
“요즈음 당포(唐浦)·사량(蛇梁) 등지에 왜인이 조채하러 와서 거민들을 약탈하는 것은 모두가 바닷가에 살아서 도둑이 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국가에서 경술년에 바닷가에 사는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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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추국 경차관 정석견이 왜인의 조치를 묻다.
주강에 나아갔다. 왜인추국경차관 정석견(鄭錫堅)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가서 마땅히 왜인을 불러 물어야 할 것인데, 저들이 만약 거절하고 오지 아니하면 어떻게 조처해야 하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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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경차관 정석견이 동도를 점유하고 고기잡이한 왜인들의 처치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도경차관 정석견(鄭錫堅)이 치계하기를,
“신이 제포에 이르러 왜추 사두사야문(沙豆沙也文) 등을 거느리고 동도(東島)에 가서 살펴보니, 화지라사야문(和知羅沙也文)이 막사(幕舍)를 짓고 고기잡이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신이 말하기를, ‘이 땅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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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견에게 왜인에 대한 처치를 하서하다.
정석견(鄭錫堅)에게 하서하기를,
“사두사야문(沙豆沙也文) 등이 다툰 고기잡이하는 곳은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점유하고 있던 바인데, 빼앗고자 도모하여 우리 백성들을 구타하여 상하게 하였고, 그대가 추문할 때도 대답한 말이 모두 패만하여 조금도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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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승지 정석견이 왜인들을 잡아가두지 못하다.
동부승지 정석견(鄭錫堅)이 치계하기를,
“지금 받는 하서에 이르기를, ‘왜추 서너 명을 잡아 가두고 명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하셨는데, 저 왜인들이 혹은 신당에 제사지낸다고 하면서 섬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혹은 고기잡이를 한다고 하면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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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포의 왜인의 처치에 관해서 의논하게 하다.
정석견(鄭錫堅)이 국문한 제포의 왜인에 관한 일을 의논하게 하라고 명하니, 윤필상(尹弼商)은 의논하기를,
“지금 아뢴 바를 보건대, 왜인들이 막사를 부수고 그물을 거두어 배에 싣고 집으로 돌아갔으며 이미 순종하고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