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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전투 중에 사망한 조헌의 첩자를 면천 허통하게 하자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신들이 삼가 이구호(李久濠) 등이 진소한 것을 보건대, 증참판 조헌(趙憲)은 제일 먼저 의병을 일으켜 청주(淸州)를 수복하였으며, 금산(錦山) 전투에서는 부자가 힘껏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다른 적자가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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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 조헌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할 것을 아뢴 소장과 첩황②.
또 첩황(貼黃)이 있었는데 그 대략에,
“기밀스러운 일은 비밀히 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말에 능란한 적사가 동평관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으니 신의 봉장이 또한 늦은 것입니다. 바라건대 신의 상소문을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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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조헌과 의승 영규가 금산의 적을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전사하다.
의병장 조헌(趙憲)과 의승 영규(靈圭)가 금산(錦山)의 적을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전사하였다.
이때에 적이 금산에 주둔하여 가끔 나와 가까운 고을을 습격하였는데, 호남의 관군과 의병의 여러 장수가 이끄는 8~9진에서는 모두 요해처인 재를 지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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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명의 아들 전 현령 고종후가 부친의 남은 군사를 거두어 별군을 만들다.
복수할 사람을 불러 모아 군사를 일으켰다. 처음에 고경명(高敬命)이 패한 뒤 그의 아들 전 현령 고종후(高從厚)가 상복을 입고 종군하며 부친의 남은 병사를 거두어 별군을 만들었다. 이때에 이르러 체찰사 정철(鄭澈)이 조정의 뜻을 선포하며 권유하자 홍계남(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