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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육랑차랑이 종사랑과 더불어 본국의 회례사를 호송하고 치서하여 보고하다.
대마주(對馬州) 육랑차랑(六郞次郞)이 종사랑(宗四郞)과 더불어 배를 수리하여 본국의 회례사를 호송하고 치서하여 보고하니, 임금이 예조로 하여금 수서하여 회답하게 하고, 각각 쌀과 콩 합하여 60석을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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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왜인 언사랑 ․ 종사랑 등이 조선에 영주해 살 것을 청하다.
대마도 왜인 언사랑(彦四郞)․종사랑(宗四郞) 등이 그의 처자와 친족 등 42명을 인솔하고 와서 말하기를,
“본도는 흉년만 든 것이 아니고, 상수리조차도 핍절되어 장차 아사할 것이므로, 조선에 영주하기를 원하오니, 육지 깊숙한 곳에 두게 하고,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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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관 강권선이 대마도 ․ 일기도 ․ 상송포 등지의 사람을 후하게 대하여 순종하고 복종하게 할 것을 아뢰다.
초무관(招撫官) 강권선(康勸善)이 일기도(一岐島)에서 돌아와 아뢰기를,
“신이 여러 섬의 왜인이 도둑질하는 상황을 살펴보오니, 박다(博多)로부터 대내전(大內殿)에 이르기까지는 왜인들의 사는 곳이 조밀하고 토지도 비옥하여 오로지 농업에 힘쓰고 흥판(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