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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의 방어, 진의 설치에 관해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7년간 대진하고 있던 적들이 하루아침에 도망쳤습니다. 적들을 추격하여 섬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의 소굴이 되었던 영남과 호남의 연해 일대가 다시 우리의 소유로 되었으니 국가와 민생의 기쁨이 무엇이 이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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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사 곽영이 성을 쌓아 영남의 적로를 방어하다.방어사 곽영(郭嶸)이 운봉(雲峯)의 팔량현(八良峴)과 구례(求禮)의 석주(石柱) 두 성을 쌓아 영남의 적로를 방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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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부에 적을 무찔러달라고 요청하는 자문을 보내다.제독부(提督府)에 이자하였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당직이 생각건대, 흉적의 많은 무리가 끝까지 독기를 부려 우리의 진주(晋州)를 함락하고서는 온 성안의 백성을 다 도륙하였습니다. 진주는 큰 고을로서 성도 견고하고 백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