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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비변사 당상과 왜적의 형세에 관해 논하다.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윤 김명원(金命元),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지중추부사 유근(柳根)․신점(申點), 동지중추부사 조경(趙儆), 부제학 이정형(李廷馨), 호조참판 노직(盧稷), 동지중추부사 유영경(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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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공명첩의 남발에 대해 아뢰다.“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는 거짓되게 하느냐 진실되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조정에 실상을 조사하는 정사가 없다면 허위와 참람된 폐단이 가는 곳마다 발생할 것이니, 공명첩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예로부터 전쟁이 일어나 군량이 떨어지고 명목 없이 민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