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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처치사가 왜적이 본국 사람을 죽이고 갔다고 보고하다.
전라도 수군처치사가 급히 보고하기를,
“왜적이 경상도 연화도(蓮花島) 등지에 왔단 말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수색하게 하였사온데, 서여서도(西餘鼠島)에까지 이르러도 왜적은 보지 못하고 다만 본국 사람만 남녀 모두 네 사람이 이 섬에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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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경극 경조윤 원생도가 토물을 바치고 표류인을 쇄환하다.
일본국 경극(京極) 경조윤(京兆尹) 강기운(江岐雲) 3주 자사(刺史)로서 경극에 사는 좌좌목씨(左左木氏) 겸대선대부(兼大膳大夫) 원생도(源生道)가 사람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고 아울러 우리나라의 표류한 김석이(金石伊) 등 2인을 풀어 보냈다. 김석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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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과 싸우다 없어진 세 사람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함께 싸운 만호 최맹원을 심문하게 하다.
전라도 관찰사 이숙감(李淑瑊)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이렛날 왜선 6척이 흥양현(興陽縣) 축두리(築頭里) 등지에 침입하여 주민들의 의복과 양식을 약탈해 갔고, 초여드렛날은 녹도(鹿島)에 침입하여 만호 최맹원(崔孟源)과 종일토록 서로 싸웠는데, 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