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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태수 종성직이 진성행 등을 보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성직(宗成職)이 특별히 진성행(秦盛幸) 등 6인을 보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그 글에 이르기를,
“옛 시대에서부터 아버지 종정성(宗貞盛)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대마주의 적이 대명국에 이르러 바닷가를 침범하여 곳곳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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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세견선과 사미를 종전의 액수대로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다.
대마도주의 서계에 세견선(歲遣船) 및 사미(賜米)를 모두 그전의 액수대로 해주기를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평조신(平朝臣) 종성장(宗盛長)의 서계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요사이 비록 진소(陳訴)를 해도 한 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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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변장의 송환 문제에 관한 전례를 살피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10여 년 사이를 거슬러 헤아려 보건대 일본국에서 보내온 글에 ‘대명국의 변장이 폐방에 표류해 왔으니 귀국을 통하여 중국에 돌려보내게 해주기를 바란다.’ 했었는데, 그때의 대신들 의논이 ‘그런 말을 들어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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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 원의청이 서계를 보내오다.
일본국왕 원의청(源義晴) 서계의 대략에,
“계미년 봄에 대명국에 진공할 때, 폐방의 간사한 무리가 부고의 물품을 노려 방화하고 홍치(弘治)의 감합(勘合)을 도둑질 하였다가 먼 섬으로 귀양갔었는데, 아득한 해양을 건너서 도망하여 영파부(寧波府)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