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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태수 종성장이 교역에 관해 상서하다.
대마도태수(對馬島太守) 종성장(宗盛長)이 예조에 상서하였는데,【대마주태수 평조신(平朝臣) 종성장은 삼가 조선국 예조대인족하께 글을 올립니다. 매년 바라는 신약조 개체(改替)를 1조의 개체도 허락하지 않으니 유감 천만입니다. 지금 일본이 빙선(聘船)을 차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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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왜인의 별선에 쌀을 주어 접대해야 하는 지의 여부를 대신과 의논하다.
대마도 왜인의 별선에 쌀을 주어 접대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대신에게 의논하였다. 심연원(沈連源)과 상진(尙震)이 의논드리기를,
“지난번에 미두 30석을 특별히 하사한 것은 한때의 은혜에서 나온 것이니, 만일 사례하고자 한다면 예견선(例遣船)을 보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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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세견선과 사미를 종전의 액수대로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다.
대마도주의 서계에 세견선(歲遣船) 및 사미(賜米)를 모두 그전의 액수대로 해주기를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평조신(平朝臣) 종성장(宗盛長)의 서계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요사이 비록 진소(陳訴)를 해도 한 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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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권철이 도적을 금단하겠다는 대마도주의 서계를 아뢰다.
경상도관찰사 권철(權轍)의 계본에,
“대마도주의 종성장(宗盛長)의 별견선(別遣船)이 와서 말하기를 ‘적선 1,000여 척이 오도(吾都) 등의 섬에서 도적질을 한 다음에 90여 척이 세 무리로 나누어 떠났으니 반드시 조선으로 향했을 것이다. 그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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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특송선의 접대에 대해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특송선(特送船)의 접대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선왕의 약조라서 이를 고치는 것은 중대한 일이므로, 비변사·병조와 함께 의논하였습니다. 대마도주 종성장(宗盛長)【도주의 이름이다.】이 특별히 평조광(平調光)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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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 비변사 ․ 예조가 대마도주의 서계내용을 팔도에 하서하여 방비토록 할 것을 아뢰다.
대신·비변사·예조가 같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서계의 내용을 팔도에 하서하여 방비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또 별견선(別遣船)은 접대하지 않는 것이 비록 약조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 조구(調久)는 특별히 보내어 나온 처지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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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종성장에게 상을 내리기로 하다.
예조의 계목에,
“대마도주(對馬島主) 종성장(宗盛長)이, 표류한 우리나라 여인 복장(福藏)을 쇄환했는데 마음을 다해 구호했으니 그 노고를 보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전(賞典)이 있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복장은 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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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이감이 왜적의 변고가 있을 것이라는 대마도주의 서계를 보고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경상감사【이감(李戡)】의 계본【대략에 “대마도주(對馬島主) 종성장(宗盛長)의 서계에 이르기를 ‘남해도에 적선 수십 척이 바다 가운데에 떠서 순풍을 기다리며 공공연히 명나라로 가려 한다고 말하였는데 참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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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병조가 왜구에 대한 방비책을 의논하여 아뢰다.
대신과 병조가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삼가 종성장(宗盛長)의 서계를 보건대, 왜인이 비록 속이기를 잘하는 성품이기는 하나 저곳에 반드시 작적의 형세가 있기 때문에 국가를 위하는 충성을 드러내려고 보고한 것입니다. 그 말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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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의 비밀봉서 내용을 등사하여 팔도 감사 및 병사와 수사에게 밀유하게 하다.
정원이 비변사의 비밀봉서(秘密封書)를 입계하니 전교하였다.
“이 봉서에 기록된 내용을 등사하여 팔도 감사 및 병사와 수사에게 밀유하라.”
【비밀봉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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