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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회례사 서장관 오경지가 돌아와 복명하다.일본국 회례사 서장관 봉례랑 오경지(吳敬之)가 돌아와서 복명하고, 인하여 계하기를, “회례사 박희중(朴熙中)은 본국의 피로된 사람들을 찾아오려고 박다(博多)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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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흔이 왜인에게 후추 종자를 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아뢰었으나 받아들이지 않다.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시강관 김흔(金訢)이 아뢰기를, “이제 들으니, 국가에서 후추 종자를 왜사(倭使)에게 구하였다고 합니다. 대저 먼데 사람을 대우함에 있어 오는 자는 막지 말며 가는 자는 쫓지 말 따름이니 저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