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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판관 윤필은이 부산의 여러 섬에다 화포와 철릉을 많이 설치하도록 청하다.
훈련원판관 윤필은(尹弼殷)이 상소하여 시폐에 대해 말하기를, …… 청하기를,
“전세·대동미는 해마다 제때에 수봉하여 이른 봄에 포장·운송하게 함으로써 태풍에 전복되는 걱정이 없게 하소서. 부산의 여러 섬에다 화포와 철릉을 많이 설치하여 왜적을 막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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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전교하여 해도의 섬에 버려진 중국인을 찾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망고다라(望古多羅)의 초사에 ‘중국 사람을 둔 곳이 육지에서 내려 걸식하던 곳과 10여 일 거리로, 네 개의 작은 섬을 지나 다섯 번째의 섬이다.’ 하였는데, 필시 황해도 지방일 것인데 이제 이미 1개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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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감사가 3일에 중국에서 돌아오던 왜구가 소청도에 나타났었음을 급보하다.
황해도 감사가 급보하기를,
“중국으로부터 돌아오는 왜구 약 수십 척이 이달 초3일에 소청도(小靑島) 해양에 출몰하였습니다.”
고 하니, 상왕이 곧 진무 이양성(李養性)을 보내어 유정현에게 이르기를,
“방비를 엄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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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 ․ 권홍 ․ 이종무 등을 승진시키고, 다시 병선을 거느리고 대마도 왜적을 치게 하다.
정역(鄭易)에게 한성 부사를 맡기고, 권홍(權弘)으로 영가군(永嘉君)을 삼고, 이종무로 의정부 찬성사, 이순몽으로 좌군 총제, 박성양(朴成陽)으로 우군 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를 삼아, 동정한 여러 절제사는 모두 좌목을 올리고, 싸움에 죽은 병마부사 이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