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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군동지총제 박초가 경원의 군대를 용성으로 옮기는 것의 불가함을 아뢰는 글.
…… 정미년 8월 일에 전 좌군동지총제 박초(朴礎)가 말씀을 올리기를,
“…… 둘째로는 경원 ․ 경성 두 읍의 인민 내에 한 마을에 모여 사는 장용한 군정은 비록 많지마는, 겨우 호수(戶首)의 명자(名字)만 등록되고 나머지는 모두 등록되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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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가 상서하여 바다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연습케 하라고 하다.
전 총제(摠制) 박초(朴礎)가 상서하기를,
“지금 활 쏘는 것을 연습함에 있어 나무 화살을 사용하며, 또 갑옷도 입지 않고 무기도 갖지 아니하여 의관이 가볍고 좋습니다. 바라옵건대, 지금부터는 전진(戰陣)에 대하여 가르치며 배우는 법령을 엄하게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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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만호 박초를 일본 통신관으로 삼다.
전 만호(萬戶) 박초(朴礎)를 일본통신관(日本通信官)으로 삼으니, 사간원 좌사간대부(左司諫大夫) 현맹인(玄孟仁) 등이 상소하여 말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자신을 가짐에 부끄러움이 있고, 사방으로 사신을 가도 임금의 명령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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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정수홍 등이 박초와 우박의 임용이 부당함을 아뢰었으나 윤허치 않다.
사간 정수홍(鄭守弘) 등이 상소하였는데, 대략 이르기를,
“박초(朴礎)는 일찍이 장오(贓汚)의 죄를 범하여, 이름이 형적(刑籍)에 있는데, 이제 병조참의를 제수하여, 출납의 임무를 행하게 하였고, 우박(禹博)은 일찍이 수군 절제사가 되었을 때 장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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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 ․ 박초 ․ 이지실을 삼도의 도체찰사로 삼다.
권만(權蔓)을 경상도 도체찰사에, 박초를 전라도 도체찰사에, 이지실(李之實)을 충청도 도체찰사로 삼았다. 그 때에 권만이 모친상으로 경상도 예천군에 돌아가 있더니, 기복하고 역마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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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와 우박에게 충청 ․ 전라도의 병선과 군졸을 점검하여 정벌 나가게 하다.
박초와 우박에게 먼저 가서 충청·전라도의 병선과 군졸 및 기계를 정제하고 점검한 뒤에 정벌하러 가게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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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로 돌아가는 대마도 왜적을 방비키 위해 권만 등을 조전 절제사로 삼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이제 대마도 왜적이 본도로 돌아갈 때에 반드시 땔나무와 식수를 준비해 갈 것이니, 경상·충청·전라 해도(海道) 각처의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로 하여금 각각 병선을 거느리고 나누어 요해지에 머무르면서, 오는 자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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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 ․ 권홍 ․ 이종무 등을 승진시키고, 다시 병선을 거느리고 대마도 왜적을 치게 하다.
정역(鄭易)에게 한성 부사를 맡기고, 권홍(權弘)으로 영가군(永嘉君)을 삼고, 이종무로 의정부 찬성사, 이순몽으로 좌군 총제, 박성양(朴成陽)으로 우군 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를 삼아, 동정한 여러 절제사는 모두 좌목을 올리고, 싸움에 죽은 병마부사 이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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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 ․ 유습도 돌아와 복명하다.
박초(朴礎)·유습(柳濕)도 돌아와서 복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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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과 임금이 선양정에서 주연을 베풀어 동정했던 유정현 ․ 이종무 등을 위로하다.
상왕이 임금과 함께 선양정(善養亭)에 납시어 주연을 베풀고 동정(東征)하였던 유정현·이종무·최윤덕·이지실·이순몽·우박·박성양·박초·이장 등 여러 장수들을 위로하였다. 종사관과 병마사로서 4품 이상이면, 역시 연회에 모시게 되었다. 여러 장수들이 차례로 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