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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상 등이 제포 왜인의 일을 의논하다.
윤필상(尹弼商)이 의논드리기를,
“왜인들이 성 밑 금산의 나무를 베어 가고 또 금지하는 사람까지 때렸으니, 그 법을 무시한 죄는 마땅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전일에 어량을 쟁탈하여 간 자를 대마도주(對馬島主)에게 유서를 내려 죄를 다스리게 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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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근이 야인의 귀순문제를 아뢰어 어세겸 등에게 의논하게 하다.
승지 신수근(愼守勤)이 아뢰기를,
“올적합(兀狄哈)·이이후(伊伊厚)·소소고급(巢巢古及)·야당지(也堂只)의 아들 등이 온성(穩城) 등처 가흘라(加訖羅) 지방에 와서 말하기를, ‘우리는 별종(別種)이요 니마거(尼亇車)의 족류가 아닙니다. 귀순하여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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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신수근 등이 이이후 등이 귀순한 일과 변방의 정세에 대해 의논하다.
승지 신수근(愼守勤)이 아뢰기를,
“당초에 올적합(兀狄哈)·이이후(伊伊厚) 등이 귀순한다 칭탁하고 가흘라(加訖羅)에 와서 거주하자, 조정에서는 그들이 사람의 얼굴을 지녔지만 짐승의 마음이라 진실로 믿기가 어렵다 하여, 경차관(敬差官) 이점(李坫)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