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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칙사 유인원 ․ 웅진도독 부여융과 함께 웅진 취리산에서 화친을 맹서하다.
왕이 칙사 유인원(劉仁願)․웅진도독 부여융(扶餘隆)과 함께 웅진 취리산(就利山)에서 화친을 맹약하였다. 이보다 앞서, 백제의 부여장(扶餘璋)이 고구려와 화친을 맺으면서부터 자주 우리의 국토를 침범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는 연이어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구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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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멸망하고, 백강에서 전투하다.
왕흥사(王興寺)의 여러 중들이 모두 배의 돛대와 같은 것이 큰 물을 따라 절 문간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았다. 들사슴 같은 개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사비하(泗沘河) 언덕에 와서 왕궁을 향하여 짖더니 잠시 후에 행방이 묘연해졌다. 서울의 모든 개가 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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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 용삭(龍朔) 3년 계해에 백제의 여러 성에서 비밀리에 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하였다. 그 두목은 두솔성(豆率城)에 웅거하면서 왜에게 병력의 원조를 요청하였다. 대왕이 직접 유신(庾信), 인문(仁問), 천존(天存), 죽지(竹旨) 등 장군들을 거느리고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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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춘추공
…… 신라별기에는 문호왕(文虎王) 즉위 5년 을축 가을 8월 경자에 왕이 친히 대병을 거느리고 웅진성에 가서 가왕 부여융(扶餘隆)을 만나 단을 만들고 백마를 희생하여 맹세할 때, 먼저 천신과 산천의 영(靈)에 제사지내고 그런 후에 삽혈하고 글을 지어 맹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