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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첨사 이석이 증조부 이대원이 임진왜란 때에 죽은 것을 이유로 체임되기를 청하다.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 윤지선(尹趾善)이 말하기를,
“부산첨사 이석(李錫)이 그의 증조부 이대원(李大源)이 임진왜란 때 전투하다 죽었다는 것으로 소장을 관에 올려 체임되기를 비는데, 정리로 보아서는 진실로 차마 하지 못하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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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김구가 부산첨사 이석이 왜인을 접대하지 않고 있으니, 조속히 처분할 것을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참찬관 김구(金構)가 아뢰기를,
“부산첨사 이석(李錫)이 부임 후 역시 왜인을 접대하지 않고 기필코 벌받기를 바란다고 하니, 사체로는 미안하나, 정리로 보면 매우 절박합니다. 김시걸(金時傑)의 일도 역시 비슷한데, 한결같이 강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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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과 물화를 밀거래한 김계희 등을 효시하게 하다.
앞서 동래부에 사는 김계최(金繼崔)·한귀석(韓貴碩)·구중경(仇重卿)·박재장(朴再章) 등이 몰래 왜인과 물화를 거래하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하여 자백을 받고, 부사가 장계로 문의하니, 묘당에 명하여 품처하도록 하였다. 이때 대신이 모두 유고하여 유사 당상 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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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 이석이 중국 조정에서 보고 들은 일을 아뢰다.
통사 이석(李碩)이 중국 조정에서 보고 들은 일을 아뢰었다.
“불랑기국(佛朗機國)이 만자국(滿刺國)에게 길을 차단당하여 명나라가 개운한 이래 중국에 오지 못하였었는데, 이제 만자국을 멸하고 와서 봉하여 주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예부가 이에 대해서 의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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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인의 처이씨전
이씨는 고부군(古阜郡) 아전 이석(李碩)의 딸이다. 낭장 이득인(李得仁)에게 시집가서 정읍현(井邑縣)에 거주하였다. 신우 13년에 왜적이 침입하여 이씨를 잡아서 겁탈하려 하니 이씨가 한사코 반항하다가 드디어 적에게 살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