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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수효를 감하는 문제를 의논하여 줄이도록 하다.
영돈녕 이상과 의정부․육조․한성부․대간을 불러, 왜선의 수효를 감하는 일에 대하여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이극배(李克培)․노사신(盧思愼)․이파(李坡)․김겸광(金謙光)․정괄(鄭佸)․이숭원(李崇元)은 의논하기를,
“야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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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김질이 왜인에게 받는 선물에 대해 문제를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장령 김질(金耋)이 아뢰기를,
“예조의 당상·낭청이 왜인에게 인정의 물품을 받는 것은 이미 격례가 되었습니다. 신이 듣건대, 신숙주(申叔舟)는 겸예조판서(兼禮曹判書) 때 증유하는 물품으로 후추·약재의 종류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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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윤 이윤경이 영암전투에 관해 서장을 올리다.
전주부윤 이윤경(李潤慶)이 서장을 올리기를,
“이달 7일 삼가 받든 유지와 서장에 의하면, 신이 영암(靈巖)의 전투에서 약간의 공로가 있다 하여 특별히 한 자급을 가자하시어 포유하셨습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신은 본래 어리석은 자질로 외람되이 누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