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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일본과의 교통 문제 ․ 파저강의 정벌 문제를 말하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여러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예부 상서가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더불어 교통하는가 않는가를 묻자, 김을현(金乙玄)이 본국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임기응변으로 대답하기를, ‘왜인들이 본국 섬에 와서 고기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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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최진 ․ 장령 강겸 등이 청풍군수 박형무를 제포첨사에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다.
왕이 경연에 납시었다. 대사간 최진(崔璡), 장령 강겸(姜謙)이, 신자건(愼自健)·양희지(楊熙止)를 논박하고 또 박형무(朴衡武)를 논박하여 아뢰기를,
“전일 형무가 청풍군수(淸風郡守)로 있을 때, 불법을 많이 행하다가 파직을 당했는데, 지금 특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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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최진 등이 강무하는 일을 정지할 것을 청하였으나 들어 주지 않다.
홍문관 부제학 최진(崔璡) 등이 아뢰기를,
“이달 초 4일에 뇌진과 우박이 내렸으며, 13일에 작은 눈이 내렸고, 21일~22일에 우박과 뇌진이 있었습니다. 또 산양회(山羊會)·추파(楸坡) 등처에 적변이 끊기지 않으며, 지금 또 진도(珍島)·금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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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태평관에 모여 화친에 대해 의논하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 등이 명을 듣고 태평관(太平館)에 모여 의논하였는데,유순정·송일(宋軼)·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신윤무(辛允武)·정광세(鄭光世)·신용개(申用漑)·이점(李坫)·박열(朴說)·최한홍(崔漢洪)·이전(李㙉) 등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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