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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왜구와 민생의 곤궁, 인재등용 등에 대해 상차하다.사헌부가 상차하기를, “지금 강포한 왜구가 국경에 눌러 있는데 군량은 바닥이 나고, 서울은 텅 비었으며, 변경은 날로 죄여들고, 민생은 극도로 곤궁하며 도적이 공공연히 횡행합니다. 국사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매우 위급하여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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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