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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의 상사 ․ 부사 ․ 종사관을 임명하다.
…… 홍계희(洪啓禧)·남태기(南泰耆)·조명채(曹命采)를 통신상사·부사·종사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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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통신사가 사용하는 예단 중 문단과 금선을 바꾸어 것에 대하여 논의하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당상 그리고 세 통신사를 인견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통신사가 사용하는 예단 중의 문단과 금선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금지하고 있으니, 예단을 다른 주단으로 바꾸어 봉하는 것이 마땅하겠다.”
하자, 영돈녕부사 조현명(趙顯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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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홍중일이 왜인이 구 관백의 예단에 대한 일을 가지고 고집한다고 아뢰다.
동래부사 홍중일(洪重一)이 아뢰기를,
“왜인이 구 관백(關白)의 예단에 대한 일을 가지고 다투어 고집합니다.”
하니, 호조판서 김시형(金始炯), 예조참판 김상로(金尙魯), 통신사 홍계희(洪啓禧) 등을 입시하도록 명하고 강확하게 하였다.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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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에 대한 잔치를 줄이도록 하다.
통신사 홍계희(洪啓禧) 등이 청대하고, 동래에서 잔치를 베푸는 것은 전례대로 하되, 충주·안동·경주 세 고을에서 베푸는 잔치는 아울러 정지하고 줄이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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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상사 홍계희 ․ 부사 남태기 ․ 종사관 조명채를 보내어 일본에 사신으로 가게 하다.
통신상사 홍계희(洪啓禧)·부사 남태기(南泰耆)·종사관 조명채(曹命采)를 보내어 일본에 사신으로 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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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홍계희 ․ 부사 남태기 ․ 서장관 조명채가 돌아오다.
통신사 홍계희(洪啓禧)·부사 남태기(南泰耆)·서장관 조명채(曹命采)가 돌아왔다. 홍계희 등이 지난해 겨울 11월에 사폐하고 3월에 배를 타고 출발하였으며 5월에 왜도에 도착하여 예폐를 전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복명하였다. 통신사의 일행이 모두 5백여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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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일행의 견문을 기록하다.
사행이 바다를 건너 모두 세 번 육지에 오르고 수천 리를 가서야 비로소 강호(江戶)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곧 관백(關白)이 거처하는 곳으로 지리가 매우 험하였고 경유한 곳의 성호는 견고하고 완벽하여 포석으로 분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호에는 모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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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홍계희 등을 소견하고 왜국의 사정에 대해 하문하다.
임금이 통신사 홍계희(洪啓禧) 등을 소견하고 왜국의 사정에 대해 상세히 하문하였다. 이때 왜인이 우리 배가 실화하여 삼폐가 거의 다 타버렸다는 것으로 특별히 해삼(海蔘) 10궤와 왜포 3백 필을 보내 왔는데, 임금이 사양하기도 곤란하고 받기도 곤란하여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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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답례로 보내 온 채릉단으로 전투복을 만드는데 대비하도록 하다.
통신사가 돌아올 때 일본에서 답례로 보내 온 채릉단(彩綾緞) 2백 필을 불태우라고 명했다가 곧이어 정지시켰다. 임금이 바야흐로 문단을 금하고 있다는 것으로 불태우려 했는데, 홍계희(洪啓禧)가 아뢰기를,
“이는 천물을 아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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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홍계희가 균역의 사실을 기록한 책자를 왕세자에게 올리다.
병조판서 홍계희(洪啓禧)가 균역의 사실을 기록한 책자를 왕세자에게 올렸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은나라와 주나라 때에는 전지에 의하여 군병을 동원했기 때문에 군병이 농정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후세에 이르러서는 군정과 농정이 한 번 나뉘어져서 선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