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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왜 귤지정이 관백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수호를 요청하고 사신을 보내주기를 청하다.대마도의 왜 귤지정(橘智正)이 관백(關白)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수호를 요청하고 또 사신을 보내주기를 요청하였다. 이에 오윤겸(吳允謙) 등을 회답사로 보내었으며, 인하여 천조에 주문하였다. 그 자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왜정에 관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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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회답사를 인견하여 관백 및 왜국의 사정, 쇄환인에 대해 물어보다.상이 자정전에서 회답사 정립(鄭岦), 부사 강홍중(姜弘重), 종사관 신계영(辛啓榮)을 인견하여 묻기를, “왜국의 사정이 어떠하던가?” 하니, 정립이 아뢰기를, “신들이 듣고 보고한 것은 문견사건에 갖추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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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 대마도는 우리나라에 의지하므로 근심거리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아뢰다.서성(徐渻)이 청대하여 아뢰기를, “김기종(金起宗)이 고단한 군사를 이끌고 적지에 있는데, 속히 구원병을 보내어 성세를 도우소서.”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이미 그 일을 의논하였으나 식량을 준비하기 어려워 곤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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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평지광 등에게 연향을 베풀자, 도주의 서계 진상 물품을 올리다.예조가 평지광(平智廣) 등에게 연향을 베풀자 지광이 도주의 서계와 진상 물품을 올렸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서두에 요동 평정 문제, 조공길 문제 및 만송원(萬松院)과 유방원(流芳院)을 똑같이 대우한다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는 뜻을 말하고,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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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이 마상재군을 들여보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역관 홍희남이 불가하다고 아뢰다.이에 앞서서 왜인이 마상재군을 강호에 들여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었는데, 이때에 와서 역관 홍희남(洪喜男)이 일본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4월에 강호에 들어가 도주의 집에서 접견하고 예조의 서계를 올리고 상견례를 행하였는데, 도주가 사례하여 마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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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정양필이 가강이 길리시단이라고 하는 남만인들을다 죽였다고 아뢰다.146. 동래부사 정양필이 가강이 길리시단이라고 하는 남만인들을다 죽였다고 아뢰다. 동래부사(東萊府使) 정양필(鄭良弼)이 치계하였다. “가강(家康)이 일본의 관백이었을 때, 길리시단(吉利施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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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에서 도주가 강호로 들어가고, 장마비가 내려 남쪽 변방의 근심이 줄었다고 아뢰다.비국이 아뢰기를, “지금 듣건대, 도주가 이미 강호로 들어갔다고 하며 이미 장마비가 내리고 가을이 다가오니 남쪽 변방의 근심이 조금 느슨해졌습니다. 또 듣자니 남방의 한재가 혹심한데 이달의 큰 비가 노령(蘆嶺) 이하에는 미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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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가, 대마도주가 강호에서 본도로 돌아왔다고 아뢰다.동래부사가 치계하여 대마도주가 강호에서 본도로 돌아왔다고 아뢰니, 조정이 역관 홍희남(洪喜男)을 파견하여 글을 보내 위문하고 아울러 일본의 사정을 탐문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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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 등지승이 부산에 도착하므로 강호의 소식을 묻다.차왜 등지승(藤智繩)이 부산에 도착하였다. 차왜의 통역을 시켜 강호의 소식을 물으니, 대답하였다. “대군께서는 크리스챤[吉伊施端]을 엄하게 금하여, 심지어는 남만의 배가 왔을 때, 배에 탄 사람을 죽이고 배를 침몰시키고, 10여 명만 살려 주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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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행왜 평성행이 홍희남 ․ 이장생과 관백의 아들 탄생을 축하하는 사절 파견문제를 의논하다.동래부사 정호서(丁好恕)가 치계하기를, “관지기[館守] 평지련(平智連)이 말하기를 ‘강호에서 차송한 전 봉행왜(奉行倭) 평성행(平成幸)이 홍희남(洪喜男)·이장생(李長生)과 서로 의논할 일이 있다.’ 고 하였는데, 그 뜻은 관백이 아들을 낳아 온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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