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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금 민암 등이 왜서 문제로 이사명을 추문할 것을 아뢰다.
이때 이사명(李師命)이 옥에 갇혔는데, 공대를 함에 있어 자복하려 하지 않아 판의금 민암(閔黯)·지의금 권대재(權大載)가 청대하였다. 민암이 아뢰기를,
“이사명(李師命)의 공사에 ‘계해년 봄 호영(湖營)에 있을 적에 군관 신범(辛範)이 한 폭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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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윤형이 의금부 당상 등의 파직, 재상 어사의 개차, 과거의 연기를 청하다.
장령 윤형(尹泂)이 와서 아뢰기를,
“박진국(朴振國)과 윤영현(尹英賢) 등을 잡아오라는 명이 이미 내렸는데도 승정원과 의금부가 놔두고 잊어버린 채 10여 일이 지나도록 태만하게 거행하지 않았으니, 임금의 명을 버려둔 죄가 큽니다. 어찌 단지 추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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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내린 비망기의 왜적의 침입에 대항하는 방법을 비변사가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비망기를 읽어 보니, 각항의 내용은 예산이 매우 상세합니다. 신들이 삼가 어리석은 소견으로써 서로 의논하여 조목마다 계달하여 채택에 대비합니다.
1. 우리나라가 오늘날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