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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사 이유 등이 청나라에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문서교류 등을 물은 것을 아뢰다.
고부사(告訃使) 이유(李濡) 등이 연경에서 돌아왔다. 임금이 인견하고 사정을 물으니, 이유가 말하기를,
“신 등이 처음 연경에 이르러 이튿날 아침에 일행을 이끌고 궁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각로(閣老) 명주(明珠)가 섬돌 위에 서서 묻기를, ‘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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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금 민암 등이 왜서 문제로 이사명을 추문할 것을 아뢰다.
이때 이사명(李師命)이 옥에 갇혔는데, 공대를 함에 있어 자복하려 하지 않아 판의금 민암(閔黯)·지의금 권대재(權大載)가 청대하였다. 민암이 아뢰기를,
“이사명(李師命)의 공사에 ‘계해년 봄 호영(湖營)에 있을 적에 군관 신범(辛範)이 한 폭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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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태수 종정국의 특송 기소지가 와서 토물을 바치다.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정국(宗貞國)의 특송(特送) 기소지(其小只)가 와서 토물을 바쳤는데, 그 서계에 이르기를,
“삼가 평안하고 다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귀국의 중 39인이 오도(五島)에 표류하였는데, 저들이 와서 닿은 포구는 우구수(宇久守)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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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국
신라의 국토 경계에 대하여는 옛날 기록들의 내용이 동일하지 않다. 두우(杜佑)의 『통전(通典)통전(通典)당(唐)나라의 재상(宰相) 두우(杜佑:735~812)가 편찬한 제도사(制度史)이다. 766년에 착수하여 30여 년에 걸쳐 초고(初稿)가 완성되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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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 구이 ․ 구한 ․ 예맥
사이(四夷)는 구이(九夷)와 구한(九韓)과 예(穢)와 맥(貊)이니 주례(周禮)에 직방씨(職方氏)가 사이․구맥을 맡았다고 한 것은 동이(東夷)의 종족이니 곧 구이를 말하는 것이다. ≪삼국사(三國史)≫에는 명주(溟州)는 옛 예국(穢國)인데 야인(野人)이 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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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대왕
이찬 김주원(金周元)이 처음에 상재(上宰)상재(上宰)상대등(上大等)을 말한다.가 되고, 왕은 각간으로서 차재에 있었는데 꿈에 복두를 벗고 소립을 쓰고 12현금을 들고 천관사(天官寺)천관사(天官寺)경북 월성군 내남면 일남리에 있던 절. 우물로 들어갔다.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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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군 총파 심총 등 6명이 일본에서 탈주하여 오다.
…… 만군(蠻軍) 총파(摠把) 심총(沈聰) 등 6명이 일본에서 탈주하여 와서 하는 말이,
“우리는 본래 명주(明州) 사람으로 지원 18년 6월 18일에 갈라대(葛刺歹) 만호를 따라 배를 타고 일본에 이르렀는데 나쁜 바람을 만나 배가 파손 침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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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왜적에게 붙들렸다가 원나라 명주로 도망하여 간 사람에게 이름을 지어주다.
일본을 정벌할 때에 봉성(峰城)의 백성으로서 왜적에게 붙들렸다가 원나라 명주(明州)로 도망하여 간 사람이 있었는데 황제는 그에게 갱생(更生)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백호(百戶)로 임명하여 우리나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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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동정할 때 왜국에 붙들려 있다가 도망친 봉성의 백성에게 이름과 벼슬을 내려 돌려보내다.
원나라에서 본국으로 하여금 관원을 파견하여 탐라진수군(耽羅鎭戍軍)을 통솔하게 하였다. 동정할 때에 봉성(峯城)의 백성이 왜국에 붙들려 있다가 도망쳐서 명주(明州)에 이르니, 황제가 ‘갱생(更生)’ 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백호(百戶) 벼슬을 주어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