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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2015동아시아 문화연구이 논문은 한 외국인 화가의 삶이 조선 후기 지식인들에게 다양한 기억으로 남는 과정을 살폈다. 명청교체기 關外에서 활동하던 명나라[漢族] 화가 孟永光은 조선의 마지막 對明使行이된 金堉을 만나 초상화를 그려준다. 그후 명나라 장수가 청에 항복하면서 孟永光은 포로가 되어 瀋陽으로 끌려간다. 그는 그곳에서 인질로 끌려온 조선의 왕자들과 만나게 되고, 왕자를 보필하기 위해 파견된 관리들, 그리고 청나라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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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성2011한국시가문화연구이 글은 조선 전기 때의 인물 錦南崔溥(1454-1504)의 〈耽羅詩三十五絶〉를 조명한 것이다. 崔溥는 占畢齋金宗直의 문인으로 士林의 맥을 이은 호남의 士林의 윗자리를 차지하는 분으로 어려서부터 기질이 남다르고 강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지녔다. 당시 燕山君의 폭정과 勳舊派의 專橫을 좌시하지 않았으며, 선비로서 비판의 칼을 늦추지 않았던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잇다른 士禍에 연루되어 甲子士禍때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