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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2020한일관계사연구본 논문에서는 에도막부가 규슈지역에 설치된 복수의 대외창구를 통해 중층적으로 중국관련 정보를 입수했던 점에 주목하였다. 각 대외창구를 통해 입수된 정보의 내용을 『華夷變態』에 수록된 ‘삼번의 난’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류큐-사쓰마 경유의 ‘삼번의 난‘ 관련 중국정보는 류큐가 중국과 조공책봉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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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헌2018한일관계사연구이 글은 류큐(오키나와)에서 대장경 입수를 통한 불교발전이 오키나와 가라테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로 대장경의 류큐 전래에 관한 것이나 조선의 무관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류큐의 가라테인에게 무술을 전파한 사실에 대해서만 언급해 왔다. 본고는 기존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선에서 유입된 대장경이 류큐 불교발전과 가라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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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식2016한일관계사연구이 글은 태권도학계에서 과거 수십 년 동안 논란이 되어온 우리 고유무술이 태권도로 발전했다는 ‘전통주의 역사관’과 태권도의 원류가 일본 가라데였다는 ‘수정주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적인 의문을 바탕으로 연구한 것이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의 표류민들이 유구(오키나와)에 표착한 후 무술을 가르친 흔적과 이들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인들이 일본 본토에 가라데를 보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오키나와 가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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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2012한일관계사연구1662년 해남 선비 김여휘와 제주 사람이 포함된 32명의 조선인이 해난 사고를 당하여 유구국 아마미오시마로 표류하였다. 그들은 9월 24일[서력 11.4] 제주 별도표를 출발하여 해남으로 향하다가 추자도 분근에서 서북풍을 만나 표류하기 시작하여 10월 5일[서력 11.15] 유구인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들 중 4명은 그들의 동료가 구조되기도 전에 배 안에서 목미 말라숨졌다. 생존자 28명은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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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2008한일관계사연구본 논문은 2007년 검정을 통과한 6종의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일본사B)를 그 이전의 교과서와 비교하면서 근세 한일관계 기술 내용에 대한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검토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2007년 고등학교 교과서(일본사B)는 어느 교과서를 막론하고 통신사 문제를 비롯한 에도시대 한일관계에 대한 기술이 단원편제상 대부분 에도시대 초기에 집중되어 있었으며,?근린제국과의 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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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찬호2007한일관계사연구통신사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한일 양국에서 많은 축적을 보아 왔는데, 그 중심이 되는 것은 역사학과 문학 분야였다. 역사학 분야에서는 주로 문화교류사에 중점을 두어, 통신사를 매개로 유학, 본초학(한의학), 서예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접촉, 정치적인 내막, 통신사를 매개로 한 경제유통사 등이 다루어졌다. 특히 최근에는 상류계급뿐 아니라 일반대중과의 교류, 통신사 통과지역에 남은 축제 등 민속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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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경2007한일관계사연구『海東諸國紀』는 신숙주가 1443년 일본에 서장관으로 방문하여 기록했던 日本國, 九州, 壹岐, 對馬島, 琉球國의 자료를 성종 2년(1471)에 간행한 책으로, 199여개의 지명 자료는 국어사 연구 및 한일 중세어 표기법 연구에 중요하다. 『海東諸國紀』의 일본 지명은 15세기 한국 한자음을 원용하여 漢字借字表記法 중 音借 表記와 訓借 表記로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의 지명은 음차 표기이지만 ‘訓羅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