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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감사가 장연 포작간들이 만호 원경전의 추고를 청하다.
황해감사가 서장을 올리기를,
“장연(長淵) 대청도(大淸島)의 포작간(鮑作干)들이 선척과 의복·양식을 도적들에게 빼앗겼는데 오차포만호(吾叉浦萬戶) 원경전(元景全)은 일차 수토장으로서 적선으로 하여금 자행하게 하였으니 그러한 사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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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판관 윤필은이 부산의 여러 섬에다 화포와 철릉을 많이 설치하도록 청하다.
훈련원판관 윤필은(尹弼殷)이 상소하여 시폐에 대해 말하기를, …… 청하기를,
“전세·대동미는 해마다 제때에 수봉하여 이른 봄에 포장·운송하게 함으로써 태풍에 전복되는 걱정이 없게 하소서. 부산의 여러 섬에다 화포와 철릉을 많이 설치하여 왜적을 막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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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전교하여 해도의 섬에 버려진 중국인을 찾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망고다라(望古多羅)의 초사에 ‘중국 사람을 둔 곳이 육지에서 내려 걸식하던 곳과 10여 일 거리로, 네 개의 작은 섬을 지나 다섯 번째의 섬이다.’ 하였는데, 필시 황해도 지방일 것인데 이제 이미 1개월이 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