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을지하을지(河乙沚)는 진주 사람이다. 충혜왕 때에 과거에서 1등으로 급제하였다. 공민왕 때에 강화만호로 되었다. 왜적의 배가 동서강에 집결해 양천(陽川)을 침범하고 드디어 한양부에 가서 가옥을 불사르고 백성을 살상 약탈하였다. 왕이 하을지와 한양윤(漢陽尹) 신렴(…
-
왜가 풍천에 침입하여 지주사 유자와 안렴사 김간을 죽이고 60여 명을 포로로 해가다.왜적이 풍천에 침입하여 방화 약탈하고 지주사 유자(柳滋)와 안렴사 김간(金侃)을 죽였으며 관청과 민가에 불 지르고 60여 명을 포로해 갔는데 원수 심덕부(沈德符)가 업정강(業精江) 천호 임견(林堅)과 이길생(李吉生)이 가서 구원하지 않았다 하여 사형에 처하고 …
-
왜적이 울주 ․ 계림부를 침범하니 일본해도포착군관 박거사가 싸웠으나 패하다.왜적이 울주(蔚州)를 침범하고, 또 계림부(鷄林府)를 침범하니, 일본해도포착군관(日本海盜捕捉軍官) 박거사(朴居士)가 왜적과 싸웠는데, 원수 하을지(河乙沚)가 구원하지 않았으므로 거사의 군사가 크게 패하여 겨우 50여 명만 살아 남았다. 이에 앞서 한주국(韓柱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