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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최진 ․ 장령 강겸 등이 청풍군수 박형무를 제포첨사에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다.
왕이 경연에 납시었다. 대사간 최진(崔璡), 장령 강겸(姜謙)이, 신자건(愼自健)·양희지(楊熙止)를 논박하고 또 박형무(朴衡武)를 논박하여 아뢰기를,
“전일 형무가 청풍군수(淸風郡守)로 있을 때, 불법을 많이 행하다가 파직을 당했는데, 지금 특별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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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대간들에게 청풍군수 박형무의 탐오함을 물어보도록 하다.
병조가 아뢰기를,
“제포(薺浦)는 저쪽 사람들이 와서 사는 곳이므로, 반드시 익숙하고 단련된 자를 가려서 차송해야 하기 때문에, 신 등이 그런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서 널리 낭관(郞官)에게 물었더니, 모두가 말하되, ‘박형무(朴衡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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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무를 제포첨사에 임명하는 것을 논하다.
지평 손번(孫蕃)이 아뢰기를, …… 손번이 또 아뢰기를,
“제포(薺浦)는 백화가 모이는 곳이라서 청렴하고 개결한 자로 하여금 처하게 하더라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번 최영산(崔永山)·윤말(尹末)이 첨사(僉使)가 되어 모두 탐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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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 등이 제포의 왜인 마을의 일에 대해 보고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李居仁), 수군절도사 변종인(卞宗仁)이 치계하기를,
“금월 21일 제포(薺浦)의 왜인이 사는 마을 안에 불이 나서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넘실거리므로 첨절제사 박형무(朴衡武)와 웅천현감(熊川縣監) 유경(柳涇) 등이 군사를 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