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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병마절도사 변종인이 왜구의 약탈에 대하여 치계하다.
전라도병마절도사 변종인(卞宗仁)이 치계하기를,
“왜선 수 척이 달량(達梁)·청산도(靑山島)에 이르러 상선을 약탈하고, 무명 50필, 미곡 30여 석을 빼앗아 갔으며, 세 사람을 죽이고 일곱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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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상 ․ 노사신 등이 야인 문제를 의논하다.
대간이 아뢰기를 …… 윤필상·노사신·신승선(愼承善)·정문형(鄭文炯)이 의논드리기를,
“근래에 야인들이 변방을 침범하여 마지않으니, 죄를 문책하는 군사를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보전하고 백성을 편안히 할 도리로써 생각한다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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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수사 변종인이 관직 제수를 사양하다.
경상도수사 변종인이 아뢰기를,
“신이 젊어서부터 변경 소임을 제수 받은 것이 모두 열두 번이었는데, 다행히도 국가의 위령을 힘입어 모두 무사하게 임기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지난해에는 평안도절도사에 제수되었다가 중한 죄를 범하고 파면되었습니다. 신의 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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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계동이 당포 ․ 옥포 등의 진의 이전을 치계하다.
이보다 앞서 순변사 이계동(李季仝)이, 경상우도 수사 변종인(卞宗仁)의 첩보에 의거하어 치계하기를,
“사량진(蛇梁鎭)은 멀리 해도 중에 있어 적의 길의 요해지로서 방어에 가장 긴요한 곳인데, 이웃에 있는 진인 적량(赤梁)·당포(唐浦)와도 멀리 떨어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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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 등이 제포의 왜인 마을의 일에 대해 보고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李居仁), 수군절도사 변종인(卞宗仁)이 치계하기를,
“금월 21일 제포(薺浦)의 왜인이 사는 마을 안에 불이 나서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넘실거리므로 첨절제사 박형무(朴衡武)와 웅천현감(熊川縣監) 유경(柳涇) 등이 군사를 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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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에게 왜의 사신을 잘 접대한 공으로 계급을 올리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지평(持平) 이세광(李世匡)이 아뢰기를,
“대간(臺諫)에서 정형(鄭亨)의 계급을 올린 것을 논하였으나, 윤허를 얻지 못하였으니 결망(缺望)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하고, 헌납(獻納) 최반(崔潘)이 아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