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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새가 귀국에 앞서 감사의 게첩을 보내오다.
6404. 오양새가 귀국에 앞서 감사의 게첩을 보내오다.
오양새(呉良璽)의 게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오래 전부터 귀방을 추앙해 왔습니다. 임금과 신하는 대대로 충의와 정절을 굳게 지키고 사민들은 절개와 의리를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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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정언섭이 평미일이 명호를 고친 봉행의 정서에 접대하자고 청하다.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장계하기를,
“의여(義如)는 곧 평미일(平彌一)의 고친 이름입니다. 봉행의 정서는 뒷날 빙험이 되기에 충분하니, 진실로 전례에 의거 접대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비변사에서 ‘당초에 책유한 것은 단지 두 나라가 교제하는 체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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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정언섭이 관백이 평미일에게 승습할 것을 허락했음을 장계하다.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장계하기를,
“관수왜가 와서 말하기를, ‘경술년에 도주 평의성(平義城)이 죽은 뒤 그의 아들 평미일(平彌一)이 어려서 승습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아우 방희(方熙)가 우선 임시로 업무를 보살피고 있었는데, 금년 봄 관백(關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