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헌부에서 부산첨사 이저가 관왜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일로 나국을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부산첨사 이저(李竚) 지난번 통신의 계사에 따라 수영에 잡아들여 결곤토록 하라고 명을 내렸는데, 이저가 태연히 병을 핑계대고 감사에게 보고하면서 나아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저 잡아들여 결곤케 한 것은 조명이고…
  • 사헌부가 이저를 안율하여 정죄토록 논계한 일에 대해 상이 따르다.
    헌부가 이저(李竚)를 안율하여 정죄토록 논계한 일을 이때에 이르러 따랐다.
  • 두 임금이 윤회 ․ 원숙과 중국으로 도망간 중들에 대한 대책을 논하면서 가짜 왜구를 꾸며 명을 엿본 일을 말하다.
    두 임금이 수강궁 편전에서 촛불을 켜고 병조 참의 윤회(尹淮)·지신사 원숙(元肅)을 불러서, 좌우의 근시를 물리치고 중들의 사건에 대하여 말하였다. 상왕이 말하기를, “오늘 주상이 나에게 중 30명이 도망하여 중국에 들어간 사건을 보고하였다. 이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