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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에게 ≪해동제국기≫ 역모 사건에 대하여 비망기로 전교하다.
6424. 이항복에게 ≪해동제국기≫ 역모 사건에 대하여 비망기로 전교하다.
비망기로 이항복(李恒福)에게 전교하였다.
“정응태(丁應泰)가 ≪해동제국기≫를 얻어 우리나라를 모함한 것을 보건대, 윤이(尹彛)나 이초(李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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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이칙이 유구국 사신이 제주도 표류인을 데리고 왔음을 아뢰다.
선위사 이칙(李則)이 치계하기를,
“지금 온 유구국의 사신은 상관인 신시라(新時羅)와 부관인 삼미삼보라(三未三甫羅), 압물 요시라(要時羅) · 야이라(也而羅), 선주 피고구라(皮古仇羅) 및 반종인(伴從人)·격인(格人) 등 합해서 219인과 제주 표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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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에게 왜를 섬멸한 공로로 문하시중을 제수하였으나 사양하다.
12월, 다시 태조로써 문하시중도총중외제군사(門下侍中都摠中外諸軍事)로 삼으니, 태조가 전문(箋文)을 올려 사양하였다.
“다만 덕을 헤아려 직위를 주는 것은 이것이 임금의 밝음이 되고, 총행(寵幸)으로써 공을 차지하지 않는 것은 신하의 의리에 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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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인의 졸기에 어느 왜인이 영흥군을 일컬었다고 적다.
손흥종(孫興宗)·황거정(黃居正)·김노(金輅) 등은 조정에 돌아왔으나, 경상도에 귀양간 이종학(李種學)·최을의(崔乙義)와 전라도에 귀양간 우홍수(禹洪壽)· 이숭인(李崇仁)·김진양(金震陽)·우홍명(禹洪命)과 양광도(楊廣道)에 귀양간 이확(李擴)과 강원도에 귀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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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에 보내는 주문에 왜구의 작란과 가왜에 관해 적다.
조정의 사신 김인보(金仁甫)·장부개(張夫介)가 돌아가니, 임금이 주본(奏本) 1통을 지어서 부쳐 올리고,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선의문(宣義門)에 이르러 전송하였다. 그 주문은 이러하였다.
“…… 신의 선대는 본래 조선의 유종(遺種)인데, 신의 22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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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임금이 윤회 ․ 원숙과 중국으로 도망간 중들에 대한 대책을 논하면서 가짜 왜구를 꾸며 명을 엿본 일을 말하다.
두 임금이 수강궁 편전에서 촛불을 켜고 병조 참의 윤회(尹淮)·지신사 원숙(元肅)을 불러서, 좌우의 근시를 물리치고 중들의 사건에 대하여 말하였다. 상왕이 말하기를,
“오늘 주상이 나에게 중 30명이 도망하여 중국에 들어간 사건을 보고하였다. 이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