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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승습하고 고경하는 차왜를 보내온 것을 비변사와 논의하다.
대마도도주가 승습하고 고경하는 차왜가 왔다. 동래부사 이치중(李致中)이 치계하기를,
“고경은 고부보다 나중에 해야 하는데 선후가 전도되었으니 전례에 따라 허접할 수는 없습니다.”
하였는데, 비변사에서 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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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상철이 표류인을 송환한 차왜가 명색을 가칭하여 액수를 더하여 한다고 아뢰다.
영의정 김상철(金尙喆)이 아뢰기를,
“평안감영 별향고의 목면은 척수가 맞지 않으니, 낱낱이 뒤져 살펴서 그 가운데에서 척수에 맞지 않는 것은 이어 붙여서 척수를 맞추어 한 필로 만들게 하소서. 그러면 원수는 줄더라도 뒷날 공가에서 실용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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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고부차왜를 허접하는 것을 계해년의 전례에 따라 거행할 것을 아뢰다.
비변사에서 아뢰기를,
“전 동래부사 이치중(李致中)이 장계한 고부차왜를 허접할 것인지를 묘당으로 하여금 품처하게 하셨습니다. 별차왜를 내보낸 것은 약조 밖의 일이라 할지라도, 관백 저사의 고부는 예전 계해년에 이미 허가한 전례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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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정사 이침 등이 홍려사에 나아가 유구국 공사와 연의에 참석하였음 치계하다.
동지정사 안춘군(安春君) 이침(李烿)과 부사 이치중(李致中) 등이 치계하기를,
“신 등이 12월 22일에 북경에 도착하여 예부로 나아가 표문을 바쳤습니다. 예부에서 말하기를 ‘대신 화신이 「24일은 장가불(張家佛)의 생일이므로 황제께서 친히 송죽사(松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