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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에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충신 안홍국에게 높은 관직을 추증하다.
충신 안홍국(安弘國)에게 숭질을 가증하라고 명하였다. 안홍국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선전관으로서 호성공신(扈聖功臣) 1등에 참여되었으며, 정유년에 보성군수에 제수되어 통영중군이 되어 주사를 총괄하여 다스리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서 왜적에게 대항하였다. 6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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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진장인 수사 임준 등의 체직을 아뢰자 윤허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나라가 태평한 지 오래되어 군정이 해이되었고 변방의 실태는 무사 안일에 젖어 진장이 된 자도 방비를 신중히 하지 않으니, 뜻밖의 변이 일어난다면 상황의 진전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지금 왜노와 불화의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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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타고 있는 배를 시급히 수포하게 하다.
황해도관찰사의 서장을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이 서장을 보건대, 수포하지 못한 중국 배가 2척인데, 중국 사람 48명이 타고 있다고 했다. 이 사람들이 반드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각 고을에서 도적이라고 의심하여 공격하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