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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이 울릉도와 자산도에 가서 왜인들을 쫓아냈음을 말하다.비변사에서 안용복(安龍福) 등을 추문하였는데, 안용복이 말하기를, “저는 본디 동래에 사는데, 어미를 보러 울산(蔚山)에 갔다가 마침 중 뇌헌(雷憲) 등을 만나서 근년에 울릉도(鬱陵島)에 왕래한 일을 자세히 말하고, 또 그 섬에 해물이 많다는 것을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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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변이 뜸하여 거제와 남해로 들어간 백성들을 목책을 설치하여 보호케 하다.경상도 수군 도절제사가 계하기를, “거제(巨濟)와 남해(南海) 2섬은 왜적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근년 이래로 왜적의 변이 좀 가라앉았음으로 말미암아 인민들이 나라의 구실을 피하여 두 섬으로 들어가니, 남해에는 200여 호가 되고, 거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