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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한 척을 잡다.제주도안무사(濟州都安撫使) 신처강(辛處康)이 치계(馳啓)하기를, “지대정현사(知大靜縣事) 강순(康純)이 왜선 한 척을 만나서 두 사람은 쏘아 죽이고 다른 아홉 사람을 사로잡았는데, 한 곳에 모아 두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본주 및 대정(大靜) ․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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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국으로 바람에 밀려간 사람들을 확인하러 절일사 편에 주문을 보내다.제주선위별감(濟州宣慰別監) 정광원(鄭廣元)이 치계하기를, “본주 사람인 강권두(姜權豆) ․ 조괴실(趙怪實) ․ 김초송(金草松) 등이 장사하려고 추자도(楸子島)에 갔다가 돌아오지 아니하오니, 생각하옵건대, 바람에 밀려 죽었는가 하옵니다.”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