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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침입하여 사람을 잡아가자 조사하게 하다.
전라도수군도안무처치사(全羅道水軍都安撫處置使) 조치(趙菑)가, 왜선 1척이 채운포(彩雲浦)에 들어와 30여 명의 사람을 사로잡아 갔다고 보고하였다. 임금이 삼군진무(三軍鎭撫) 이백인(李伯仁)을 보내어 조사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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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의 노략질에 대비해서 김우생을 전라도, 신득해를 충청도, 윤득민을 경기도 해도찰방에 임명하다.
이때에 왜선이 전라․충청 양도의 섬 가운데 출몰하면서, 병선을 보면 도망하여 피하고, 사선(私船)을 만나면 노략질하였다. 조정에서 의논하기를,
“만일 좋은 장수가 날랜 군사를 거느리고 빠른 사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 나아가서 〈왜선을〉 꾀어내어, 억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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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도안무처치사 조치가 전공을 세우다.
전라도도안무처치사(全羅道都安撫處置使) 조치(趙菑)가 진무(鎭撫) 김득명(金得明)과 박현우(朴賢祐)를 보내어 왜선 1척을 흑산해양(黑山海洋)에서 잡아 머리를 벤 것이 12급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에 빠져 죽었으며, 포로로 잡혀있던 남여 9명을 구하였다. 현우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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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해도찰방 윤득민의 전공을 포상하다.
경기해도찰방(京畿海道察訪) 윤득민(尹得民)이 왜선 1척을 전라도에서 잡아 머리 1급을 베고, 군사 안공서(安恭瑞)를 보내어 첩보하거늘, 공서에게 의복 한 벌을 내리고, 성균직강(成均直講)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선온을 가지고 가 위로하게 하고, 또 의복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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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우도처치사 이설을 처벌케 하다.
형조에서 계하기를,
“경상도우도처치사도진무검공조참의(慶尙道右道處置使都鎭撫檢工曹參議) 이설(李渫)이 왜선을 박곶에서 만나, 한사람이 육지에 내리는 것을 숨어서 이를 쏘았으나, 맞지 않으니 그 왜인이 칼을 물 가운데 던지고 와서 항복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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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 왜적이 출연하여 진무 이권 등이 선멸하여 논공 행상하라고 명하다.
경상우도처치사가 계하기를,
“2월 21일에 왜선 1척이 연화도(蓮花島)로부터 욕지도(欲知島)에 이르는 것을, 진무 이권(李權)·황윤후(黃允厚), 부사정(副司正) 김을만(金乙萬)으로 하여금 길을 나누어 추격하게 하여, 외마흘(外麻屹)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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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에게 발부해 준 노인을 기한이 지난 뒤에 곧 거두게 하다.
예조에서 경상도감사의 관문에 의거하여 계하기를,
“대마도의 장사하는 왜선의 선주 소온전지(所溫田知)가 이미 기한이 지난 노인(路引)을 가지고 마음대로 다시 오니, 본도 사람 노인(路引)의 예대로 기한이 지난 뒤에는 곧 거두어서 함부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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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면에서 왜선을 격포하여 물리친 것을 논공 행상하게 하다.
전라도수군처치사 박실(朴實)이 계하기를,
“왜선 1척이 3월 20일에 부안현 위도(猬島)에서, 25일에는 만경현 양초(陽草)에서 고기 잡는 사람을 침략하므로 신이 즉시 진무인 전호군 이광경(李光敬)으로 하여금 병선을 거느리고 이를 뒤쫓게 하여, 4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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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거제에서 생포한 왜적의 처리 문제에 대해 건의하다.
병조에서 경상우도 처치사의 첩정에 의하여 계하기를,
“왜선 1척이 거제의 남방에 있는 주원도(周原島)에 와서 정박하고 있으므로, 이를 추격하여 6명을 사로잡아 가두었고, 배와 그 배에 적재한 물건은 다 몰수하였습니다. 청컨대 생포한 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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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 ․ 광암 등지의 수비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다.
황해도감사가 계하기를,
“신이 수군첨절제사와 함께 풍천(豊川) ․ 광암(廣巖)의 병선을 옮겨 정박하는 것이 편리한가 편리하지 않은가를 살피었는데, 은율현(殷栗縣)은 해구(海口)와의 거리가 10여 리에 지나지 않고, 왜선이 와서 정박하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