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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정조 등이 허균이 유구의 군대가 섬속에 숨어 있다는 설을 퍼뜨렸다고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정조(鄭造), 직제학 이익엽(李益燁), 수찬 이모(李慕), 부수찬 최호(崔濩) 등이 차자를 올렸는데, 그 대략에 아뢰기를,
“…… 중들이 난을 일으키려고 모의하자 나라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허균(許筠)이 한 짓이다.’ 하고, 국문에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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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정조가 유관왜인 가운데, 본국에 들어간 왜인과 관에 머물러 있는 자를 치계하다.
〈경상감사 정조(鄭造)가 치계하였다.
“12월 초하루에 유관왜인 649명 안에, 본국에 들어간 왜인은 212명이고 관에 머물러 있는 왜인은 40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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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연을 동래부사로 삼다.
〈도목 정사가 있었다.〉 정조(鄭造)를 부제학으로, 신칙(申恜)을 이조정랑으로, 한옥(韓玉)을 부교리로, 성하연(成夏衍)을 동래부사로 삼았다. 하연은 성진선(成晋善)의 아들인데, 흉악한 무리들에게 빌붙어서 이이첨(李爾瞻)을 종처럼 섬겼다. 계축년 옥사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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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유상화 등이 임진왜란 때 죽은 정득열에게 벼슬을 추증하고 시호를 내리기를 청하다.
유학 유상화(柳相華) 등 수백 인이 상소하여 고 현감 정득열(鄭得說)과 정득열의 아들 정택뢰(鄭澤雷)에게 벼슬을 추증하고 시호를 내리기를 청하였으나, 임금이 이미 벼슬을 추증하였다 하여 윤허하지 않았다. 대개 정득열은 임진왜란 때에 힘껏 싸우다가 죽었고 정택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