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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萬祚2012진단학보이병도(1896~1989)는 한국 고대사에 관한 많은 연구업적을 남긴 역사학자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한국유학사와 관련해서 3권의 저서와 십 수 편의 논문을 쓴 사상사 연구자이기도 하다. 이 글은 그의 유학사상사연구의 성과와 의의를 검토하고자 작성되었다. 그의 유학사연구는 유학에 관한 견해를 남긴 학자들의 글을 수집하는 작업에서부터 출발하였다. 먼저 개개인의 문집 수천 권에서 유학사상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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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한2009陽明學우리나라 19세기 초ㆍ중반에 살았던 白雲 沈大允(1806?1872)은 평생 在野에 머물면서 經學과 歷史 공부에 전념하여 다량의 관련 저술을 남기고 있다. 백운의 학적 연원은 하곡 정제두의 양명학에 시초하여, 중국 청대 18세기 晥派의 巨匠으로서 반성리학자인 대진의 사상에 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백운보다 한 세대 앞서 살아간 茶山 丁若鏞(1762?1836)의 학적 체계와도 일련의 관계를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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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한2009陽明學沈大允(白雲, 1806?1872)은 우리나라 19세기 초ㆍ중반의 실학자 또는 양명학자로 규정되고 있다. 그의 양명 좌파적 성향 여부를 가늠해 보는 방편의 일환책으로, 중국 명말 陽明 左派 즉 泰州學派에 소속되고 있는 李贄(卓吾, 篤吾, 1527?1602)와의 理欲觀을 비교 고찰해 보았다. 이지의 학문세계는 유ㆍ불ㆍ도 三敎의 歸儒說을 지향하는 가운데, 당시 정주학이 지나치게 形式ㆍ假飾化되어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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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한2007陽明學霞谷 鄭齊斗(1649-1736)와 白雲 沈大允(1806-1872)은 대략 150여년 시대의 간격을 두고 살았지만, 이들은 학연과 혈연으로 인해 소론ㆍ양명학파ㆍ강화학이란 세 가지 연을 함께 하면서 살았다. 특히 19세기 중반 安城에서는 이미 落拓한 少論의 후예들 즉 沈氏, 東萊 鄭氏, 柳氏, 李氏 등이 하곡의 강화학파의 정신세계에 기초하면서 백운을 중심으로 하여 근대 마지막 강화학파의 맥을 이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