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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2019본 논문에서는 일제말기(1937년~1945년) 친일문학과 해방기 회고의 전략적 성격을 문인들의 ‘자기규정’과 ‘식민지적 정체성’을 통해 살펴보았다. 일제말기 친일문인들은 대중적 지도자나 사상가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제국일본과 조선 사이의 ‘번역자’로 살아왔다. 그러나 일제의 외부적 압력과 문인의 내부적 혼란이 극대화된 시점에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해방은 이들을 순식간에 민족의 죄인이자 평범한 인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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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2014아시아문화연구본고는 조용만 작품에 나타난 근대적 남성상 부재(「여정」의 ‘나’)와 그 대안적 남성상으로 역사적 인물인 김옥균(「배 안에서」)과 그 한계에 대해서 비교 및 고찰해 보았다. 조용만의 1930년대 작품 주인공은 대부분 냉소와 회의로 일관된 소극적인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남성상이 부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여정」의 주인공 ‘나’의 경우 동시대적 비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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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2008한국문학연구이 논문은 서정주에 관한 친일문학 비판과 기존 친일문학 연구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를 통해, 친일문학 연구의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모색하기 위한 논문이다. 우선 기존 친일문학 연구가 지닌 문제점은 대략 두 가지 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협력과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분과 민족주의 담론을 벗어나지 못한 단순 논리를 그 분류기준으로 삼는 경우, 두 번째는 친일문학의 근본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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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영2007韓國學論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