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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수2021哲學硏究이 논문은 우선 조선후기 성리학이 국가와 백성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 이데올로기로서의 한계가 무엇인지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전환기 조선의 유학은 관념적 색체와 정치적 일탈로 현실의 문제와 유리되어 있었다. 지나친 관념 논쟁은 정치적 모순을 통제하지 못했고, 이념적 명분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허구에 빠진 현실을 인지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양반 유교 사회의 실상과 허구에 대한 분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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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카 치에2018언론정보연구본 연구는 일본 TV 드라마 〈심야식당〉과 한국판 리메이크 〈심야식당〉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 속에서 음식이 어떻게 상상되고 표상되는지 비교하고, 그 차이와 특성을 해당 사회의 가치와 윤리 맥락에서 고찰했다. 연구결과, 일본 〈심야식당〉은 음식을 개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호이자 관계 형성의 매개물로 표상하면서, 심야식당을 외로운 주변인들이 소통하고 인연이 전개되는 마법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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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석2017한국시학연구일제가 문화정책을 실시하면서 1920년대 이후 지식인들은 어쩔 수 없이 일제가 기획한 사회 체계 내의 구성원이 되어 갔다. 또한 조선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언론, 집회, 종교 활동 등의 모든 단체들은 모두 총독부 산하 기관이 주도하는 허가 및 검열의 체계 속으로 흡수되어 갔다. 젊은 문인들은 도식적인 계몽주의와 강요된 일제의 군국주의로부터 도피하여 서구의 낭만주의와 데카당스 문학에 도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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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숙2012이 논문의 목적은 김동리의 1930~1970년대의 소설들에 나타난 근대인의 분리의식의 양상과 이러한 분리의식으로 인한 절망과 고통,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신화적 상징의 상상력”, “시적 상징의 상상력”, “물질적 상상력”에 의해 하강(추락)/상승의 이미지로 형상화 되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김동리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서 근대인의 분리의식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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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2012陽明學이 논문은 조선후기 주로 17,18세기에 나타난 ‘진가(眞假)’ 담론을 주체와 도덕의 관점에서 조명해 본 것이다. ‘진가론’은 주체와 인식 대상의 진위(眞僞)를 문제 삼음으로써, 주체의 진정성에 대한 반성을 환기 시키고 주체성에 대한 자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진가담론의 유행 속에서, 성리학적 체제와 사상의 기본 이념인 도덕과 선악이 해체되거나 강화되는 현상이 관찰된다. 진가론(眞假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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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2009This thesis aims to research the symbols of evil in Park Kyong Ni's novel, 〈Toji(土地 The Land)〉. This is to consider how the motif of ‘Evil’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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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2008한국문학연구이 논문은 서정주에 관한 친일문학 비판과 기존 친일문학 연구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를 통해, 친일문학 연구의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모색하기 위한 논문이다. 우선 기존 친일문학 연구가 지닌 문제점은 대략 두 가지 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협력과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분과 민족주의 담론을 벗어나지 못한 단순 논리를 그 분류기준으로 삼는 경우, 두 번째는 친일문학의 근본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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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옥2002朝鮮王朝의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朱子學의 自然認識은 '有機體的 自然觀'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것은 自然을 有機的인 생명체로 간주하는 한편, 그러한 自然을 人間·社會와의 통일적인 구조 속에서 파악하려는 논리체계였다. 조선왕조의 구조적 특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