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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사 행호군 권협이 중국의 구원군과 군량미 지원 시말을 치계하다.
고급사(告急使) 행호군 권협(權悏)이 치계하기를,
“신이 3월 2일 북경에 도착하였는데, 3일 이른 아침에 제독의 주사 이두(李杜)가 보낸 사람이 부사 정유미(程惟美)와 함께 와서 오게 된 까닭을 묻고 나서는, 가지고 온 자문과 주문을 먼저 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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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에게 병선 3척을 빼앗긴 신용무를 참형으로 논죄하다.
도평의사사에서 형조의 정문(呈文)에 의거하여 아뢰었다.
“고만량만호(高灣梁萬戶) 신용무(申用茂)가 왜구를 능히 방어하지 못하고 병선 3척을 빼앗겼사오니, 율(律)에 의거하면 참형에 해당됩니다.”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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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도절제사 박자안과 신용무를 용서하여 왜적을 치게 하다.
좌도수군도절제사(左道水軍都節制使) 박자안(朴子安)과 우도수군도절제사(右道水軍都節制使) 김을귀(金乙貴)에게 명하여 병선을 거느리고 바다에 내려가서 왜적을 잡게 하였다. 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 정희계(鄭熙啓)가 아뢰어 청하였다.
“지난번에 도평의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