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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과 비변사 당상들이 왜선의 포획에 관해 의논하다.
삼공과 영부사, 정부·예조·병조·비변사의 당상들이 의정부에 모여 왕비모의 죽음에 철조(輟朝)해야 하는지의 여부와 왜선이 나타났을 때 자세히 가려 포획하는 일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었다. …… 안현(安玹)·이준경(李浚慶)·유진동(柳辰仝)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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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덕군수 이민각이 군액의 폐단과 전선의 력파에 대해 상소하다.
풍덕군수(豊德郡守) 이민각(李民覺)이 …… 상소하기를,
“…… 넷째는 군액이 쓸데없이 지나친 폐단입니다. 신은 듣건대 군대는 숫자가 많은 데 있지 않고 정예화하는 데 달렸을 뿐이라고 합니다. 삼가 보건대 국가에서 제색군사(諸色軍士)를 설치함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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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 절부 ․ 의부 ․ 순손의 실적을 찾아 아뢰게 하다.
임금이 처음 즉위하여 중외에 교서를 내리어, 효자·절부·의부·순손이 있는 곳을 찾아 실적으로 아뢰라고 했더니, 무릇 수백인이 되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마땅히 그 중에 특이한 행동이 있는 자를 추리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