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간의 양자가 된 향화인 왜인 마삼보로의 과거 응시를 허락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향화(向化)한 왜인 마삼보로(馬三甫老)가 광주 호장 이간(李間)의 양자가 되어 성을 이씨로 가칭하고는 양주(楊州)의 호장 한원(韓原)의 딸에게 장가들어 아들 이근(李根)을 낳았사온데 근이 글을 읽어 이제 과거에 응...
-
분원을 일으키고 본토로 돌아가려한 향화왜인 부사정 변좌와 그 두 아들을 국문하다.
향화(向化)한 왜인 부사정(副司正) 변좌(邊佐)와 그 아들 변효충(邊孝忠)․변효생(邊孝生)을 의금부(義禁府)에 내려 국문하였으니, 좌 등이 직위가 낮고 녹봉이 박함으로써 분원을 일으키고 본토로 돌아가려 하였기 때문이었다.
-
일본인 표아시라와 표사온 등을 옥에 가두고 국문하다.
이날 밤에 동평관(東平館)에서 대내전(大內殿)이 사신으로 보낸 왜인 화지라다라(和知羅多羅)와 망고시라(望古時羅) 등이 담을 넘어 나오므로, 감호관(監護官) 손계조(孫繼租)가 잡아 힐문하니, 표아시라(表阿時羅)가 막대기를 가지고 제조의 옷깃을 잡고 욕보이매,...
-
왜인 미야보를 주현에 두고 전지를 주도록 청하다.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무릇 향화(向化)하여 관직을 제수한 사람은, 혹은 그 족속이 강성함으로 인하여 초안(招安)하기도 하고, 혹은 그 재간(才幹)을 취하여 임사(任使)하기도 하나, 그 외에 혹은 포로로, 혹은 생리(生利)를 위...
-
관찰사 등에게 왜인의 노략질에 대비하도록 하였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황해도․평안도의 관찰사․절제사(節制使)․처치사(處置使)에게 유지를 내리기를,
“향화(向化)한 왜인(倭人) 야마사지(也馬沙只)가 와서 말하기를, ‘일기주(一岐州) ․ 상송포(上松浦) ․ 대마도(對馬島)의 왜인이 2월에 배로 출발하...
-
일본국 관서의 비주 ․ 축주 태수가 토물을 바치고 예조에 치서하다.
일본국 관서(關西) 비주(肥州)․축주(竺州) 두주의 태수 등원조신국지위방(藤原朝臣菊池爲房)이 가라무라(加羅無羅) 등 8인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고, 예조에 치서하였다.
“지난번에 귀국(貴國)의 아름다운 교화(敎化)를 삼가 듣고 통호(通好)하여 앞...
-
일본국 등현등 18인과 유구국 2인이 임금의 탄신을 하례하다.
백관이 전을 올려 임금의 탄신을 하례하니, 명하여 하례를 없애고 다만 표리와 안마를 올리게 하였다. 여러 도에서도 하전을 올리고 방물을 바쳤다. 향화(向化)한 일본국의 등현(藤賢) 등 18인과 오랑합(吾郞哈) 대호군(大護軍) 이보치(李甫赤) 등 31인과 유...
-
향화 왜인 평무속 ․ 등안길에게 저사철릭 1령씩을 주다.
왜인으로 향화(向化)한 평무속(平茂續) · 등안길(藤安吉)에게 저사철릭(紵絲帖裏) 각각 1령씩을 내려 주었다.
-
왜인과 야인의 내조하는 자가 전의 갑절이 된다고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고, …… 영사(領事) 홍윤성(洪允成)이 아뢰기를, ……
홍윤성이 아뢰기를,
“…… 신은 생각하기를 역로의 피폐는 오로지 야인의 왕래가 잦기 때문입니다. 세조께서 즉위하신 처음에 야인 730여 인이 내조하였는데,...
-
일본에 통신사를 보내는 문제에 관해 신하들과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임금이 이르기를,
“그 전에 들으니, ‘일본국은 전쟁이 그치지 아니하여 전산전(畠山殿)이 주둔시킨 군사를 풀지 아니하였다.’ 고 했다. 그러나 어찌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이...